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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오리진 - 카드 자판기 논란(플레이어 생각)

by 모어스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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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생각입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렇지 않는 것은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제가 이해한 범위 내에서 작성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제가 부족한 이해로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의 모든 생각을 존중합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 카드 자판기 논란

간략하게 정리하면 한 가지 이슈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상품을 있는 것처럼 판매했다."

 

여기서 존재하지 않는 상품은 보라색 카드를 말합니다.

"오픈 후 파란색 등급 이상 카드 1장 랜덤 획득"

누가 읽느냐에 따라 이해가 많이 달라지는 문구입니다.


▶ 유저 입장

우선 유저 입장입니다.

유저 입장에서는 당연히 더 좋고 더 효율적인 아이템이 나오길 원할 테니.

대부분 유저들은 보라색 카드를 기대하고 있었을 겁니다.

운 좋게 보라색 카드를 뽑으면 지금 당장 자신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비싼 값에 팔아서 본인이 필요한 다른 카드를 구입하거나

한 단계 낮은 카드 여러 장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운영사 입장(유추)

다음 운영사 입장(유추)입니다.

반대로 운영하는 입장인 그라비티는 어떨까?

게임은 이미 오픈했으니 신경써야할 부분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일부 부족한 부분도 있을테고 그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해결해가는 것 같습니다.

주변 게임회사 직원들의 사정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정리하자면

무진장 바쁘다는 것으로 정리가 되더군요.

게임 개발이나 서비스를 이해하려고 하니 "종합예술"이라는 단어로 귀결됩니다.

 

- 게임 스토리

- 게임 디자인

- 세계관

- 컨텐츠 다각화 기획

- 모바일 친화적 UI

- 서버 안정화

- 고객 대응

- 게임 운영

 

현재 잠깐 생각만 해도 나오는 요소들입니다. 하나의 카테고리에서 정리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던 여러 카테고리를 한 곳에 모아 만드는 대단위 분류 항목으로 보입니다.

 

누군가 "게임은 문화다"라고 말하던 것이 이해되는 대목입니다.


문제의 본질

하지만 이번 카드 자판기 논란은 조금 심각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단순하게 게임을 잘못 만들었다거나 실수가 아닌.

고의로 기획한 것으로 합리적 의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파란색 등급 이상의 카드 1장 랜덤 획득"

-> 파란색 등급, 보라색 등급, 빨간색 등급 카드 1장 랜덤 획득

 

카드 자판기의 위 내용 이외에는 다른 설명은 일체 없습니다.

 

그리고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카드 자판기 확률이 공개되었습니다.

 

확률 안내 - RAGNAROKORIGIN

카드자판기 확률 안내 GM세니아 2020.07.13 Beyond Ragnarok! 라그나로크 그 이상을 담다. 안녕하세요, 모험가 여러분!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GM세니아 입니다. 게임 내에서 획득 가능하며, 이용 시 확률��

community.gnjoy.com

 

공개된 카드 자판기에서 뽑을 수 있는 카드는 총 37종류의 카드입니다.

그리고 모든 확률의 합산은 99.90%

아이템

확률

아이템

확률

아이템

확률

크리미 카드

6.00%

구울 카드

6.00%

미이라 카드

0.45%

보아 카드

6.00%

호롱 카드

6.00%

마르스 카드

0.45%

앙드레 카드

6.00%

스모키 카드

0.45%

메틀러 카드

0.45%

플랑크톤 카드

6.00%

오크 레이디 카드

0.45%

세비지 카드

0.45%

비타타 카드

6.00%

더스티네스 카드

0.45%

본건 카드

0.45%

마리나 카드

6.00%

파이어럿 스켈 카드

0.45%

빅풋 카드

0.45%

엘더 윌로우 카드

6.00%

오크 워리어 카드

0.45%

호드 카드

0.45%

메갈로돈 카드

6.00%

위스퍼 카드

0.45%

이시스 카드

0.45%

스틸촌촌 카드

6.00%

페코페코 카드

0.45%

프릴도라 카드

0.45%

울프 카드

6.00%

마린 스피어 카드

0.45%

마타 카드

0.45%

베릿트 카드

6.00%

오크 좀비 카드

0.45%

레이쓰 카드

0.45%

오본느 카드

6.00%

미스트 카드

0.45%

 

 

무낙 카드

6.00%

커너투스 카드

0.45%

 

 

 

혹시라도 라그나로크 오리진에서 카드 등급이 바뀌었는지 해당 카드를 모두 검색해보았습니다.

리스트에 있는 모든 카드들은 파란색 등급 카드로 확인되었고

보라색 또는 그 이상의 카드는 목록에 없습니다.

 

다시 문제의 본질인 "파란색 등급 이상의 카드"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봅니다.

 

유저 =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 등급 카드가 나온다.

운영사 = 파란색 이상 카드이기 때문에 파란색만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공개된 이후에는

 

유저 = 파란색만 나오는 카드 자판기

운영사 = 파란색 이상(포함)이기 때문에...


제가 고의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래 두 가지입니다.

1. 카드 자판기 아이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존재하지 않았다.

2. "파란색 카드 등급 이상" 억지스러운 단어 해석

 

첫 번째 고의는 운영이나 기획 미스로 쉽지 않겠지만 해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고의는 한글을 정말 알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현재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재밌게 하고 있는 유저 입장의 제가 잘못 생각하길 바랄 뿐입니다.

과거 라그나로크 IP로 만든 게임들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들은

게임 운영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부디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비상식적이고 억지스러운 논리가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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